'아레마 FC'의 홈경기 패배는 파국을 일으켰다
10월 2일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자바주의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진행된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 경기에서 대거 인원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아레마 FC의 홈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경기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아레마FC가 약 23년 만에 패배하자 화가 난 아레마 FC의 일부 관중들이 상대 선수 및 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관중석에서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장 안에는 수천 명의 관중으로 가득 매워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경찰은 난입한 관중을 진압으로 최루탄을 쐈고, 수천 명에 달하는 관중이 최루탄을 피하려고 출구를 향해 달려가다가 모두가 뒤엉키면서 엄청난 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고 직후 집계된 사망자 수는 174명이라고 밝혔지만 하루가 다 되고 있는 지금 집계된 사망자 수는 125명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주의 부지사는 다친 환자들이 병원을 이동하면서 중복된 환자 명단으로 사망자 수가 중복으로 집계돼 혼선을 빚었다고 전해진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는 성명을 통해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이야기하였고 그는 경찰청장에게 이번 사건을 면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는 사고 재발을 방지하지 위한 개선책이 생길 때까지 프로축구 리그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규모 사망 사고에 대해 일각에서는 피파의 규정을 어기고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한 과잉 진압을 펼치다 큰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FIFA 회장인 잔니 인판티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망 사고로 축구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며 “축구와 연관된 모든 사람에게는 암울한 날이며 이해조차 할 수 없는 비극이다”라고 했다. 이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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