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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by 트민러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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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관련 이메일 정황 확보 후 수사의 가속도 붙어..

성남FC 의혹
국회사진기자단

성남FC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서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지부에서 세 번째 압수수색이 시작되었다. 압수수색 대상은 농협은행 본사와 농협은행 성남시지부, 그리고 알파돔시티 서울 및 판교 사무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 등 일곱 개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FC 의혹

지난 9월 16일과 26일에 두산건설과 성남시설, 그리고 네이버 및 차병원 등의 기관에 이은 세 번째 수사이다.

후원금 의혹으로는 두산건설의 경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후원금 대가로 두산그룹의 일부 땅 중 분당구에 있는 3천여 평의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를 변경했다는 의혹이 있다. 

 

더불어 농협은 36억원 정도의 후원금을 내고 약 2조 3천억 원대에 달하는 성남시 금고 계약을 연장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외에 알파돔시티라는 초대형 복합단지는 규제 완화 혜택을 위해 5억 5천만원의 후원금을 냈고, 현대백화점의 경우 개점을 반대하는 주변 상인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대가로 5억 원가량의 금액을 후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16일과 26일의 압수수색으로 두산건설을 제외한 농협은행, 네이버, 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5곳의 기업에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9월13일 두산건설만 검찰로 넘겨줬다.

성남FC 의혹
두산건설

후원금으로 받은 특혜는 성남시가 용적률 및 건축 규모 그리고 연면적 등을 약 3배 정도 높여주고, 전체 부지 면적의 약 10%만을 기부 채납 받았는데, 이러한 행위로 인해서 두산건설은 엄청난 이익을 보게 되었다.

 

이재명 대표의 제3자 뇌물 공여죄가 적용이 되었으며 앞서 혐의가 없다고 밝혀진 기업들도 압수수색으로 재수사에 들어갔으며, 이재명 대표가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성남FC 운영에 관여했던 정황이 담긴 이메일 기록을 확보하고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검찰의 수사에 가속도가 붙었고 향후 뇌물 의혹에 관련된 사람들을 조사하고 기소할 것으로 보여진다.

 

검찰은 9월 30일 해당 의혹과 관련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와 제3자뇌물수수 혐의로 전 성남시 전략추친팀장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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