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음원 정산 갈등 및 갑질 논란
이승기 연예기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현재 음원 정산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후크의 대표 권진영 씨가 소속사 직원 및 명품 매장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1월 17일 소속 가수 이승기가 보낸 내용증명을 보고 후크 A이사와 이승기 매니저에게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를 죽이는데 쓸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11월 15일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과 관련된 음원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승기는 가수 활동하는 18년 동안 137곡, 총 27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으로 동전 하나도 가져가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보면 이승기가 2009년 10월~2022년 9월 동안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무려 96억 원이다.
디스패치 녹취록 및 실제 대화 내용
내용 증명을 받은 후크 권진영 대표는 11월 17일 후크의 A이사와 함께 이승기 매니저를 긴급 소환했다. 11월 23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당시 녹취록을 보면 권 대표는 이승기가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는 A이사와 이승기 매니저 앞에서 “X발”이라며 욕을 하였고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죽이는데 쓸 거야” “X발 새끼 진짜야”라고 했다.
참다못한 이승기 매니저는 회의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선 A이사에게 “진짜 못할 것 같아요. 나갈 거예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 “저 9년 동안 열심히 했다고요. 뭘 알아. 개무시당하고. 애들 앞에서 이승기 끝났다 그러고. 너도 노선 좀 잘 타라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어요, 일을. 다 참았다고요 그때는”이라며 흐느꼈다. A이사는 “다 알아”라며 매니저를 달랬다.
권 대표의 갑질은 회사가 아닌 외부에서도 이어졌다. 서울의 한 루이비통 매장 VIP로 알려진 권 대표는 루이비통 직원들에게도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알려졌다. 루이비통 발렛 직원은 차량 배기음을 냈다는 이유로 권 대표에게 “야 이 새X야. 내가 지나가는데 왜 소리를 내냐. 너 때문에 위협감을 느꼈잖아. 여기 직원들 다 나오라고 해”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디스패치에 제보했다. 당시 직원은 엄청난 상실감과 모멸감을 느꼈지만, 루이비통 직원들이 “원래 저런데 구매력이 대단해서 아무도 말을 못 한다”며 이야기했다고 한다.
후크는 현재 이승기와 관련된 음원, 갑질 문제 등에 대해 일체 말을 아끼고 있다. 11월 23일 조선닷컴은 후크 관계자에게 연락을 했지만, 결국 닿지 않았다. 앞서 11월 21일 권 대표는 이승기 음원 정산 논란과 관련해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갈등 상황에서 이승기는 묵묵히 자신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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