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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요즘 이슈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로 154명 사망

by 트민러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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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명 사상자 인근병원 및 체육관으로 이송

10월 30일 오전 2시 40분을 기준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의 압사사고가 발생해 약 120명가량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에 의하면 인명피해는 전날 10월 29일 밤 10시15분 최초 신고가 접수된 후 현재까지 사상자가 총 220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10월 31일 기준 154명 사망)

사망자 중 7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외 46명은 이태원 인근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안치됐다.

이태원 사망


현장브리핑에서 용산구 보건소 관계자는 “20대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치료가 필요한 사랑은 모두 이송한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압사사고 발생 후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먼저 실시하고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 이외에 순천향대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그리고 강북 삼성병원 등 19곳 가량의 의료시설에 환자를 이송했다.

구급차가 한꺼번에 일파만파 몰리면서 병원 접근이 힘들어지자  환자 10가량은 이동형 들것을 이용해 후송했다. 환자들은 푸른색 모포 혹은 옷과 담요 등을 덮고 있었다.

연락이 두절된 사람들의 지인과 가족들은 병원 인근에서 불안해하고 오열했다.

순천향대에서 만난 A씨의 경우 "친구 네 명 중 몇 명은 이태원에서 집으로 가지 못하고 고립되있다“면서 "해당 실종 명단은 언제쯤 공개되냐"고 묻기도 했다.

 

“살려주세요” 외쳤지만 음악 소리에 묻혀..

압사사고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의 경우 갑자기 사람이 엄청 몰려 순식간에 자신을 밟고 지나갔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소지품이 없어졌고 근처에 깨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아마 심폐소생술로 난 의식을 차린 것 같다"며 "남자친구는 아직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울먹였다.

이번 대규모 압사사고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에 핼러윈이라는 행사를 맞아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원 사망


경찰은 경찰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고 인력을 동원해 빠르게 사상자 신원을 확인하고 피해자의 유족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2시30분 기준 이태원에 소방과 경찰,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인력 848명과 장비 143명을 모두 동원해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 구조 등 대응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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