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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요즘 경제

Fed 또 한번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by 트민러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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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75% ~ 4.00%

미국은 3번의 자이언트 스텝에도 불구하고, 잡히지 않는 물가로 인해 자이언트 스텝을 한번 더 실행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1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렸다. 4회째 연달아 0.75% 포인트씩 금리를 인상(자이언트 스텝)함에 따라 오늘날 연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연 3.75∼4.00%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리는 세계경제위기가 있었던 2008년 1월 이후 근 15년간 최고 수준이다. 미 기준금리의 상한선이 연 4.00%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도 커졌다. 1% 포인트는 가장 가까운 한·미 금리 역전기(2018년 3월∼2020년 2월) 당시 최대 격차와 같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

Fed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위험에 엄청나게 주목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에너지나 식품 등 분야에서 여러 지표들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엄청난 인명과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을 동반하고 있으며 전쟁 및 관련 이슈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금리를 또 한 번 인상한 배경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Fed는 향후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또한 내비쳤습니다. Fed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는 이제껏 이루어졌던 긴축 통화정책과 더불어 여러 지표들이 후행성 지표인 것을 감안해 조정할 것이라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앞서 Fed는 지난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5월에는 0.5% 포인트(빅 스텝) 올린 데 이어 6월과 7월, 9월에는 연달아 각각 0.75% 포인트씩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물가를 잡기 나섰다.

 

 

 

아직 갈 길이 멀어..

11월 3일에 발표된 금리 인상은 시장 전문가들이 대부분 예상했던 결과였다. 지난 10월에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뺀 9월 근원 CPI마저 상승했는데, 이 수치는 40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00%)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벌어지게 되었다. 두 나라의 기준금리 격차는 지난 9월 Fed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 포인트로 커졌다가 지난 10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을 감행하면서 0.25% 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다시 1.00% 포인트가 됐다.

금리인상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원화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원화 약세는 더 비싼 가격에 수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 한은도 오는 11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Fed의장인 제롬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 지표들에 대해서는 “9월의 회의 이후 나온 데이터에서 최종 금리가 예상했던 수치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시사됐다"며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some ways to go)"고 전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뉴욕 증시의 하락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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