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반영, 앱스토어 가격 인상 돼... 줄줄이 국내 콘텐츠 업계 가격 상승
애플이 최근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와 유럽 등 각 국에서 앱스토어 가격과 인앱 결제 요금을 올려 국내 다른 콘텐츠 업계에서도 가격을 조심스럽게 올리는 추세이다.
애플은 미국 시간 기준 10월 5일부터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가격과 인앱으로 결제하는 요금을 약 25% 정도 올렸다. 이로 인해 국내 콘텐츠를 구매하는 가격도 상승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상승한 것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다. 기존 앱에서 2500원에 구매 가능했던 이모티콘이 10월 6일 오늘부터 삼천 원을 지불해야 구매 가능하다. 그러나 앱이 아닌 웹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기존 가격인 2500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멜론이나 스트리밍 음원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이러한 애플의 정책에 직격타를 맞았다. 멜론의 경우 9월 30일 기준 스트리밍 요금제 가격이 천 원가량 올리기로 했다.
네이버 웹툰도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카카오 웹툰 또한 가격을 변동이 없다고 했지만, 결제 단위는 커질 것이라 예고했다. 이는 원래 1원을 내고 1 캐시를 사는 것이 현재에는 10원을 내고 10 캐시를 받는 식으로 변경된다는 것이다. 단가는 같지만, 소비자가 한번 구매할 때 지출하는 단위가 커져 부담이 생기게 된다.
앱 결제가 주 수익원이었던 모바일 게임사들은 이용자가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 기존의 가격을 유지하는 추세이지만 일부 상품의 가격은 변경했다.
엔씨소프트에서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의 게임에서 1만 원대 미만 아이템 가격을 조정했다. 반면 넥슨의 경우 주요 모바일 게임 가격 인상건에 대해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기존의 가격을 당분간 지속하는 형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외에 다른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은 애플에게 자사가 돈을 더 내서라도 기존의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중소 게임사들은 애플의 정책 변경에 10월 5~6일에 게임 아이템의 구매 단가를 올리겠다고 공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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