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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요즘 경제

미국 증시 상승한 이유

by 트민러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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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최악의 시장이었던 9월을 지나 10월 첫 거래일에 시장이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월 3일 다우존스30의 경우 이전 장에 비해 2.66% 증가하였고, S&P500의 경우 2.59%, 나스닥 지수는 2.27%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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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힘든 시기라고 불리는 2022년 9월은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힘든 한 달이었습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급등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 국채 금리 안정

미 중앙은행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긴축 기조 더불어 영국 갑작스런 감세 정책으로 지난주 중 4% 선까지 돌파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0월 3일 3.65%대로 떨어졌습니다. 전 거래일 기준 하루만에 3.802%에서 0.15%포인트가량 급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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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로 널리 사용되는 이같은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하였습니다.

 

더불어 내년 중순까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연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월가의 이야기가 미 국채 금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측치보다 낮았던 ISM 지수

ISM 제조업 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생산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지수로 매달 처음 발표되는 지수이기에 지난 한 달동안 어떤 진척을 보였는지 제일 먼저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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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를 제외하고 고용, 신규 주문지수, 구매자 지수, 물가 지수가 모두 예측치 보다 낮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ISM지수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구매자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지수가 낮게 나왔다는 것은 시장이 연준이 생각했던 것 보다 물가가 많이 잡혀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척도가 됩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금처럼 이어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국채 수익률이 내려가고 주가가 상승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제의 주식 시장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올해 들어 최악이었던 반도체 시장에도 활기가 돌았고, 정유주들도 일제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장을 이후로 계속 시장의 주가가 상승하게 될지, 아니면 다시 약세장으로 돌아설 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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