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 김은혜 수석, 강득구 수석 정보

사적 대화였다며 해명했지만 퇴장당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글이 적힌 메모가 보도되고 논란이 생기자, 이에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국감장에서 퇴장당했습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대기 비서실장을 상대하면서 이태원에서 벌어진 10.29 참사 대응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던 중 강 수석의 메모장에 '웃기고 있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은혜 수석이 '웃기고 있네' 글자를 펜으로 지우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했고, 두 사람은 발언대로 불려나왔습니다. 이에 김은혜 수석은 "물의를 빚어 정말 죄송하다”고 이야기하며, “강 수석과 제가 다른 사안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적은 것이 의원님 말씀처럼 비칠까 우려돼서 제가 지웠다"고 해명했습니다.

강 수석도 김은혜 수석의 말처럼 해당 메모는 타 위원들의 발언이나 국감 상황 관련해 진행된 것은 아니라며 이야기했고, 이는 사적으로 오간 이야기였다며 주장했습니다.

주호영 운영위원장이 둘이 나눈 사적 대화가 무엇이냐 묻자 강 수석은 이야기할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정회 후 오후 8시 40분경에 국감이 속개됐고 김수석과 강수석은 죄송하다고 지속해서 사과했지만, 이 둘은 주 위원장의 지시에 의해 결국 국감장에서 퇴장 조치됐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 작성한 사람으로 김은혜 수석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김은혜

1971년 10월 6일 출생

대통령비서실 홍보 수석

연세대학교 언론 홍보 대학원 졸업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

강득구

1963년 5월 27일 출생

더불어민주당 소속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행정리더십 전공 졸업

2020년 제 21대 국회의원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