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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요즘 이슈

우크라이나 헤르손 탈환에 희비교차

by 트민러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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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얼싸안으며 기쁨을 누려

장작 8개월 만에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인 헤르손이 러시아에 해방되어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11월 12일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헤르손 탈혼 소식을 듣고 우크라이나 헤르손 주민들은 환호하였고 이에 광장에 모여 기쁨을 나눴다고 한다. 수도나 통신, 전기 같은 기반시설이 끊긴 상황이었지만 주민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해방을 축하하고 만끽했다. 헤르손 주민인 카테리나와 로버트슨은 각각 “인생 최고의 날이다”, “자유를 느끼기 위해 광장으로 나왔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헤르손 탈환

헤르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난 후 3월 초에 점령당하고 지난 9월 말에는 도네츠크 및 루한스크 그리고 자포리자 등 다른 점령지와 함께 러시아 연방의 영토로 편입됐다. 헤르손 주민들은 8개월간 러시아군의 지배를 받아 두려움에 떨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올가라는 헤르손 주민은 “러시아군이 언제든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와 물건을 훔치고, 고문하고, 납치할 수 있다는 불안과 함께 살았다”며 “이제 우리는 해방된 도시 중앙 광장에 나설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헤르손 탈환과 동시에 러시아의 맞대응 우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맞서 헤르손을 탈환한 것은 동부 하르키우 수복 등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거둔 최대 성과이자, 전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탈환에 만족하지 않고, 헤르손에서 철수한 러시아군이 드네프르강 건너편에 방어선을 구축하지 못하게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헤르손 탈환

서방의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지금과 같은 기세를 이어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빼앗기면 더 큰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영국 더타임스는 “전쟁이 어떻게 끝나야 할지에 대해 서방과 우크라이나 간 간극이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가까워지면서 이 같은 긴장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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