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열차 사고, 무궁화 탈선에 이어 이번엔 KTX?

탈선사고 4일 만에 KTX 운행 장애 발생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KTX-산천 열차가 고장으로 인해 멈춰 섰다. 이 여파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약 40분가량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11월 10일 오후 1시 2분쯤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경부고속선 천안아산~광명역 구간에서 차량에 장애가 생겨 멈췄다. 이 열차는 오전 11시 4분 400명 가을 태우고 포항을 출발해, 오후 1시 34분경에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시 기관사가 이야기하길 운행 도중에 해당 구간에서 최고 시속 300㎞의 정상 속도가 나지 않아 열차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는 천안아산역을 지나 고덕분기지점을 통과하던 때였다.

이후 코레일에서는 해당 장애 열차를 시속 40㎞ 속도로 천안아산역까지 역주행시켜 이동했다. 그리고 타고 있던 승객들을 다른 열차로 환승시켰다. 다행히도 열차 장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로 인해서 뒤따르던 경부고속철도 상행 및 하행 열차 7대의 운행이 22분에서 많게는 40분까지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오후 2시쯤 경부고속철도 운행이 모두 정상화됐으며, 문제의 차량을 기지에 입고해 장애 원인을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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