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연봉으로 이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7, 포르투갈)가 아시아에서 무대를 무빈다.
사우디아라바이아의 알 나스르는 12월 31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인 호날두를 전격 영입했다.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호날두는 알 나스르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호날두 영입은 해당 구단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미래 세대에 큰 변화를 주는 일이 될 것이며 호날두가 새로운 집 알 나스르로 이적한 걸 환영한다”고 적었다.
호날두는 밝은 표정으로 ‘옷피셜’ 사진도 남겼다. 알 나스르는 노란색 유니폼에 등번호 7번과 RONALDO 이름을 적어 호날두에게 건넸다. 호날두는 개인 커리어 최초로 유럽을 떠나 아시아 축구연맹(AFC) 소속 리그에서 활약한다. 이전까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리그에서만 뛰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봉으로 1억 7,5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를 제안받았다. 한국 나이로 38살인 호날두는 세계에서 최고 높은 연봉을 수령하는 축구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으로 예상된다.
호날두의 가장 마지막 소속팀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지난 2021년에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약 1년 반 동안 뛰다가 지난 11월에 맨유와 큰 갈등을 빚었다. 호날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나를 속였다”며 수위 높은 발언으로 맨유를 비판했다.
결국 맨유와 계약 해지하며 무적 신세가 됐다. 호날두는 유럽 내에서 새 팀을 찾지 않고 대륙을 옮겨 사우디 무대에 정착했다. 콧대 높은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서는 어떤 활약을 남길지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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