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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요즘 스포츠

뇌전증 병역 비리 축구선수 누구인가

by 트민러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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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가 병역 면탈 비리와 관련돼 최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월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K리그1에서 활동하는 선수 A씨는 소속 구단을 통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조사받았다고 지난달 12월 30일 자진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뇌전증을 이유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근 허위 서류를 꾸며 병역 면탈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군 전문 행정사 40대 구모씨의 도움을 받았다.

병역비리병역비리 축구선수

구씨는 프로배구 선수인 OK금융그룹 구단 소속 조재성(27)의 병역 면탈을 도운 인물이다. 조재성은 뇌전증을 이유로 4급인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거짓으로 뇌전증을 꾸며 병역을 면탈했다는 의혹과 관련, 구단에 “지병이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은 A씨의 검찰 기소가 결정되기 전까지 경기 출전을 정지시키고 유죄가 확정되면 정식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구씨 외에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병역 상담자를 모집하고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면탈을 도운 브로커 김모 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다. 이들이 특정 의료기관과 유착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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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조재성 병역비리

병역비리로 논란을 빚은 조재성은 12월 28일 밤 자신의 SNS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저는 병역 비리 가담자"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현역으로 판정 받은 조재성은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지난 2월 재검에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조재성은 브로커를 만나게 된 계기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입대 연기를 알아보는 과정서 포털사이트가 인증하는 전문가를 알게 됐다"며 "그렇게 병역 비리라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에 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성실하게 검찰 조사를 받고 벌을 받겠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조재성은 앞서 지난 25 구단에 병역 면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 알렸다. , 병역 비리와 관련한 SBS 보도 이후 OK금융그룹 구단은 즉시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했고, 한국배구연맹도 다음 29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조재성을 제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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