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와 대한민국 사이에는 범죄인 인도 협정이 체결돼있지 않았다는 점을 노려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키고 행적이 잠잠했던 권도형(31) 테라폼랩스 대표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지난 2022년 4월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후 올해 9월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출국하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쯤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겼다.
법무부는 이 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권 대표는 여권 무효화로 공식 입출국 기록이 없는 만큼 인접 국가로 이미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
권 대표에게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소시효를 정지시킨 상태다.
검찰은 권 대표를 추적하는 동시에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신현성(37)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3일 기각됐다.
권 대표가 세르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이유로는 세르비아와 대한민국 사이에는 범죄인 인도 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가능성이 나왔다.
수사당국은 범죄인 인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시, 불법 체류자 신분인 권 씨를 세르비아 정부가 강제로 추방하도록 해 국내로 송환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프로필
권도형
출생: 1991년 9월 6일(31세)
학력: 스탠포드 대학
국적 대한민국
권도형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암호화폐 개발자이다.
해외 매체에서 도 권으로 잘 알려졌으며,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테라폼랩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이다.
그가 개발한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는 2022년 5월에 붕괴되어 손해액이 무려 450억 달러나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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