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12월 3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극적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2 - 1으로 역전승했다. 우리나라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브라질과 맞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경기를 했다. 외신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포르투갈이 이길 거라고 확신했다. 전반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외신들의 확신이 믿음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았다.
전반전 초반부터 포루투갈을 골문을 두드리던 대한민국은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이 호날두 등에 맞고 굴절되어 김영권에게로 향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하여 골까지 연결됐다. 김영권이 만든 동점골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전반전이 1 -1로 마무리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지속적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수비수에 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포르투갈도 마찬가지였다.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번번이 수비수와 김승규 골키퍼가 골문을 차단했다. 양 팀 공격이 무산되자 후반전은 1 -1로 마무리될 것 같았다.
주어진 후반 45분이 흐르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에도 기회를 노리던 대표팀은 황희찬 발에서 기적적인 골을 만들었다.
포루투갈의 공격 상황에서 공을 빼앗기고 대한민국의 역습 상황이 되었다. 공을 받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을 이어나갔다. 상대 수비수 3명은 손흥민을 에워쌌고 슈팅이 이루어질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때, 빠르게 침투하는 황희찬을 발견하고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패스를 찔러줬다. 황희찬은 골문 앞에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추가시간이 마무리되고 경기는 2 -1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대표팀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줬기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국민들은 이에 박수와 눈물로 환호했고 승리의 기쁨을 다같이 나눴다.
비록 대한민국이 승리했지만 16강에 올라가려면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했다. 먼저 대한민국은 무조건 포루투갈을 이겨야 했고, 우루과이가 가나에게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더불어 우루과이의 승리는 대한민국과 승률이 같기에 득실차와 다득점을 따져야 했다. 만약 우루과이가 3 - 0으로 가나에게 이긴다면 16강 진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는 가나를 2-0으로 승리하였고 대한민국은 다득점으로 앞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6강 진출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 이야기했던 경기를 기적같이 승리했던 대한민국 대표팀, 정말 자랑스럽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16강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대표팀이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다음 16강은 12월 4일 새벽 4시 브라질과 경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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