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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배, 무산된 8강의 꿈

by 트민러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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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1 -3 패배, 크로아티아 골키퍼의 미친 선방

일본이 승부차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하고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일본 경기

일본은 12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전반 및 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일본은 2002년, 2010년 그리고 2018년에 이어 네 번째 월드컵 16강 관문도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 일정이 끝났다. 크로아티아는 해당 경기 이어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1966년 북한과 함께 2002년 한국 등 두 차례가 전부다. 역대 AFC 소속 국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의 4위다.

 

일본의 선제골

경기 후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 리쓰가 왼발로 올린 킥으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요시다 마야가 발에 공을 갖다 댔고, 이때 흐른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일본 승부차기

크로아티아의 동점 골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데얀 로브렌이 올려준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헤딩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 헤딩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페리시치가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후반 18분 루카 모드리치가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안정적으로 막아내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크로아티아

결국 승부는 이번 월드컵 대회 첫 연장전으로 향했다. 일본은 연장 전반 10분 미토마 가오루가 하프라인을 이전부터 공을 직접 몰고 들어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한 것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막혔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로브로 마예르의 정면 오른발 슈팅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120분 대접전 끝에도 8강 진출팀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영웅이 됐다.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일본의 1, 2, 4번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요시다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크로아티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는 당시에도 16강 및 8강을 승부차기로 이겼고, 잉글랜드와 준결승도 연장에서 승리했다.

일본 결과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에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고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또 하나의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은 일본 축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며 "우리는 독일과 스페인을 이겼고,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이들을 추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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