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이어져
일본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추위를 피하려다 혹은 눈을 치우다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눈길에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되기도 했다.
12월 19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설로 우회도로가 따로 없는 곳에서 차량 800대가 고립됐다. 차량 정체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 이어졌고, 공무원들은 차량에 음식과 모포 등을 지급했다.
지난 이틀 동안 야마가타현 오쿠라무라에 내린 눈이 223cm이며 니가타현과 아오모리현에도 180cm가 넘는 기록적 폭설이 쏟아졌다.
니가타현은 2만 가구 이상 정전되면서 거리가 암흑으로 변했고 야생동물들도 먹이를 찾아 도로로 내려왔다. 또한 폭설로 도로가 막히면서 물류 기능이 마비돼 슈퍼 등에는 생필품이 동나기도 했다.
기록적인 폭설은 인명 피해도 낳았다. 어제 오후 정전으로 인해 난방이 안되자 차에서 추위를 피하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배기장치가 쌓인 눈에 막히면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80대 남성이 눈을 치우다 용수로에 빠져 숨지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붕 등에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갑자기 떨어지는 낙설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오늘, 대설 주의보까지
한국도 일본 못지 않게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수도권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늘 12월 22일 목요일은 절기 상 동지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6.4도, 인천 -5.8도, 수원 -5.9도, 춘천 -5.2도, 강릉 -0.8도, 청주 -3.0도, 대전 -3.4도, 전주 -0.9도, 광주 0.8도, 제주 5.0도, 대구 -0.6도, 부산 1.4도, 울산 1.4도, 창원 0.2도 등이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도 중산간·산지, 울릉도·독도 10∼25㎝, 충남권 내륙, 충북 중·남부, 제주도(중산간·산지 제외) 5∼15㎝, 전남 동부 남해안, 경상 서부 내륙, 서해5도 3∼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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