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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결혼 지옥' 고스톱 부부 남편 입건 전 조사

by 트민러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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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 장면으로 시청자 민원 잇따라

MBC TV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의에서 의붓딸에게 신체 접촉을 강요하는 새아버지 사연 방송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방심위에 따르면 12월 21일 오전까지 '결혼지옥' 20회(12월 19일 방송)에 대한 민원이 총 2천900여 건 접수됐다고 한다.해당 민원은 내부 검토를 거쳐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다.

결혼지옥

해당 방송은 재혼 가정인 '고스톱 부부' 을 상담하는 것으로, 사연자의 남편이 7세 의붓딸에게 원치않는 신체 접촉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새아버지가 의붓딸이 거절 의사를 해도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면서 놔주지 않는 등 행동이 이어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친부여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고, 새아빠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아동 성추행 장면을 올바르게 편집하지 않았다며 비판했고, 결국 MBC는 문제의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고스톱부부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고 입건 전 조사 시작

아동성추행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의붓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12월 21일 밝혔다.

 

문제의 장면은 새아버지가 일곱 살 의붓딸과 놀아주면서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찌른 부분이다.

 

방송에서 새아버지는 의붓딸에 대한 애정 표현이었다고 이야기했지만, 이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런 행동이 아동성추행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시청자들이 대다수였다.

 

이에 대해 MBC는 입장문에서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오은영 리포트

전북경찰청은 과거에도 해당 가정을 상대로 한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다면서 수사 개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성범죄 피해자의 2 피해 우려가 있는 만큼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혐의점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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