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높은 분양가로 인한 것으로 파악
한국 최고 최대 재건축 사업도 부동산 경기 침체에서 해방되지 못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의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이 일부 전형에서 미달됐다고 밝혀졌다.
12월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특별공급(1091가구)의 청약 경쟁률은 총 3580명이 몰리면서 평균 3.3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 ▲29㎡ 5가구 ▲39㎡ 609가구 ▲49㎡ 477가구가 공급됐다.
생애최초 전형은 전용 29㎡는 1가구 모집에 80명정도 신청했고, 전용 39㎡의 경우 159가구 모집에 629명이 청약했다. 94가구를 모집한 전용 49㎡에는 1870명이 몰리면서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전형으로 나온 전용 29㎡ 3가구의 경우 13명이 신청했고, 전용 49㎡ 203가구에는 3배의 숫자인 653명이 접수했다. 노부모 부양 전형에서 전용 49㎡ 28가구 모집에는 41명이 신청했다. 같은 면적 기관 추천 전형 90가구에는 125명이 청약했다.
다만 일부 전형에서는 모집 수보다 적은 신청자가 보였다. 다자녀가구 대상 전용 49㎡ 62가구에는 숫자에 미치지 못하는 45명만 신청했다. 전용 39㎡가구는 신혼부부 전형은 301가구 모집에 90명이, 노부모 부양 34가구의 경우 5명이 청약통장을 내놨다. 또 기관 추천 115가구에는 28명이 신청해 해당 면적은 생애최초를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밝혀졌다.
청약 미달이 발생한 데에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분양가가 3.3㎡당 3829만원으로 다소 높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분양가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큰 메리트가 있지 않고 시기가 매우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6-7일 1순위 당해지역 및 기타지역에 이어 12월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월 15일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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