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2022.11.18 개봉
넷플릭스 방영
은교를 제작한 감독이 또한번의 역사를 만들어낸 작품
한국에서는 감히 볼 수 없을 법한 수위가 높은 드라마
드라마의 전개는 매우 느리다. 한 화로 압축 가능할만큼 서사가 느리게 이어진다. 이러한 전개에 일부는 지루하다고 느끼지만, 일부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더 명확하게 드러나서 좋았다고 한다.
썸바디의 내용은 현실적인 사회 비판을 다루었다. 온라인 성범죄가 만연한 이 세상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다루었다해도 말이 아니다. 그리고 이를 더해 인물들의 사회적 특징을 녹아냈다. 이로 인해 오묘하고 공포스러운 드라마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4화까지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고 인물들의 감정선을 공감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마지막 8화를 보면서도 결말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결말을 본 사람들마다 썸바디 결말에 대한 해석이 달랐다.
섬이 윤오를 죽인 이유
7화에서는 섬이 살인죄로 복역중이어던 도박장 사장님을 찾아간다. 그리고 죽인 사람들이 잊혀지는 건지, 죽은 죄를 지은 사람은 죽어도 되는건지 질문한다. 이에 사장님은 “죄만큼 벌 받는거라고 했잖아 네가”라는 대답을 한다.
해당 장면이 의미하는 바는 아스퍼거를 겪고 있는 섬이 살인을 저지른 윤오를 이해하고자 살인을 저지르고 죄값을 받고 있는 사장을 찾아간 것 같다.
8화에서는 윤오가 섬의 집에 찾아가 “당신을 좀 더 일찍 만났어야 했어요” 이야기하고 이에 섬이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한다. 이 대답의 의미는 도박장 사장님처럼 윤오도 죄값을 치르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 같다.
이후 윤오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섬과의 관계도 맺지 않은 채 섬의 집을 나선다. 평소와 다른 표정과 어색한 모습으로. 이는 윤오가 섬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두려움과 혼란을 겪는 모습을 나타낸게 아닐까 싶다.
다음날 섬은 표정그림이 그려져 있는 날말카드 중 ‘두려움’의 표정을 살펴본다. 그 표정은 전날 윤오에게서 볼 수 있었고, 그 두려움은 살인이라는 죄가 걸릴까 두려워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
초반에 섬이 사고에 난 고양이를 도와주기 위해 칼로 죽이는 장면처럼 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윤오를 도와주기 위해 이전의 방식처럼 윤오도 죽이게 된 것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둘은 서로 사랑했고, 섬은 그를 사랑해서 죽이게 된 것. 윤오가 마지막까지 사랑고백을 했던 이유는 섬에 대한 사랑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건 그저 하나의 해석일 뿐, 재미로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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