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확인된 미확인 비행물체, 정체는?

400여 건의 신고가 들어와

12월 30일 오후 전국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긴 연기 꼬리를 그리며 날아가는 빛이 보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총 41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기가 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이 99건, 서울 48건, 충남 26건, 충북·인천 각 25건, 경북 24건, 경남 22건, 대구 7건, 전남 6건, 울산 5건, 대전·창원 각 3건, 전북 1건 등 대부분의 시·도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청 112상황실 관계자도 "전국적으로 다수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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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물체는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말한지 9개월 만이다.

 

해당 발사 장소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안흥시험장이다. 국방부는 로켓 비행 시험 이전 영공과 해상에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군사 보안상의 문제로 모든 국민께 사전 보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군은 우주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된다.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이 쉬우며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